오픈 한 달 차, 사장님:
“손님이 커피가 너무 써서 원두를 바꿔야 할까요?”
같은 원두로 추출 세팅 그대로 두고, 머신 클리닝만 진행.
3일 뒤 전화가 왔다.
“대표님, 쓴맛이 사라지고 고소·단맛이 살아났어요.”
“왜 우리 매장만 본사 레시피대로 해도 맛이 안 맞죠?”
정수 시스템 교체 + 디스케일링 + 포터필터 열탕 세척 후,
같은 날 본사 관리팀이 다시 시음하고 ‘커피 정상’ 판정.
(관리팀이라면서 도대체 뭘 관리한다는건지…)
매출은 한 달 만에 18% 회복.
커피 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원두·물·바리스타 스킬… 그리고 머신 컨디션이다.
대부분의 사장님이 원두와 레시피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맛의 80%는 머신 상태에서 판가름난다.
깨끗한 머신이란, 커피오일·석회·우유 찌꺼기가 ZERO에 가깝다는 뜻이다.
이 상태에서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원두의 고유 향미를 그대로 전달한다.
반대로 머신이 오염되면 향은 탁해지고, 바디는 무겁게 떫은 맛으로 변형된다.
손님이 첫 모금에 느끼는 것은 산미나 단맛이 아니다.
불쾌한 맛이 먼저 올라오면?
대다수는 “아… 이 집 커피 별로”라고 생각하고 다시 오지 않는다.
스테인리스 광택제까지 뿌려놓고 겉은 번쩍인다.
하지만 그룹헤드 안쪽은 눌어붙은 기름때로 까맣다.
고객은 안 보지만, 맛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백플러싱은 머신 청소 ABC다.
하루 한 번도 안 하면 이틀째부터 맛이 급격하게 쓴맛으로 변한다.
굳어버린 우유 단백질이 스팀노즐 구멍을 막는다.
결과? 라떼 거품이 무겁고, 우유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에스프레소 한 샷에는 약 12% 정도의 지방 성분이 포함된다.
이 기름이 열과 압력을 만나면 그룹헤드·포터필터 내부에 들러붙고 산패한다.
경도가 높은 수질이면 보일러·파이프에 석회질이 눈덩이처럼 쌓인다.
결국 압력 불안정 → 추출 오버/언더 → 맛 폭망 콤보.
“애프터에서 쿰쿰한 맛(담배 쩐맛)이 확 올라와요.”
손님의 입은 정직하다. 머신 오일 찌꺼기가 산화될 때 나는 뒷맛이다.
내부에 남은 기름때 향이 섞여 ‘향긋한 꽃향’ 대신 ‘기름탄 냄새’가 난다.
막힌 노즐은 스팀을 고르게 분사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우유 거품이 굵고 거칠어져 라떼아트도 실패한다.
한 번이라도 “커피 맛이 이상했다” 리뷰가 달리면, 신규 고객 유입은 반토막.
반면 기분 좋게 마신 손님은 SNS에 사진과 칭찬 한 줄을 남긴다.
정기 디스케일링 비용은 월 3만~5만 원 선.
보일러 교체나 그룹헤드 수리는 최소 70만 원.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
백플러싱(매일)
스팀 노즐 세척 (사용 직후)
추출수 빼주기 (매일 아침)
석회 제거 디스케일링(월 1회)
그룹헤드 가스켓·샤워스크린 교체(3개월)
정수 필터 교체
포터필터·바스켓 열탕 세척(매일 마감시)
깨끗한 머신이 주는 깔끔한 향미, 바리스타의 자신 있는 표정,
그리고 매장에 퍼지는 “여긴 뭔가 다르다”는 공기.
이 모든 것이 손님에게는 커피 이상의 경험으로 남는다.
커피머신은 카페의 심장이다.
심장이 막히면 몸 전체가 망가진다.
하루 5분의 관리가 매장 생존을 좌우한다.
지금 바로 머신을 열어 보고, 첫 번째 체크리스트부터 실천하라.
Q1. 하루에 몇 번 머신 청소해야 하나요?
최소 오픈 전·마감 후 2회. 피크 타임이 길면 중간 점검 1회 추가.
Q2. 꼭 전용 세정제를 써야 하나요?
네. 일반 주방세제로는 커피오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Q3. 정수기는 필수인가요?
경도 높은 지역은 필수. 석회질이 보일러를 파괴한다.
Q4. 중고 머신 구입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디스케일링과 가스켓·샤워스크린 풀세트 교체.
Q5. 머신 관리만 잘하면 맛이 완벽해지나요?
관리가 기본값. 그 위에 원두 품질·바리스타 스킬이 더해져야 최고 맛을 낸다.
체크리스트를 매장 벽에 붙이고 매일 체크 박스 기록
월 1회 ‘머신 헬스 체크’ 날을 만들어 바리스타 전원이 공유
맛이 흔들릴 때마다 ‘원두 탓’ 대신 ‘머신 상태’ 먼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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